손가락 수술을 했다

지난 주 금요일 손가락 수술을 했다. 방아쇠수지증후군으로 몇 년째 고생 중이다. 두어번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고 지나왔지만 올 여름부터 통증도 심해지고 증상이 나빠져 어쩔 수 없이 수술했다. 수술한 손이 오른쪽이라 꽤 불편하다. 대단히 큰 수술이 아니라 국소 마취로 할 수 있는 수술이고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는 것이지만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이라서 붕대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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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봉틀 정비

가죽공예를 위해 쓰는 재봉틀이 선스타 KM380 이다. 가죽공예 분야에서 가성비 제품으로 많이 쓰는 재봉틀이지만 메이저 상품도 아니고 일본 주키의 복사판이다. 새 것도 많이 거래되지만 중고 거래가 많은 재봉틀이다. 전자 장비가 있는 최신 것이 아니면 쇳덩어리 기계장치다 보니 쉽게 망가지는 것은 아니다. 모터로 움직이기에 전원 공급이 필요하지만 튼튼한 구동 장치를 가지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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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여행 기념 가방

카페에서 가죽공예와 더불어 실크스크린 작업도 하고 있다. 이런 작업을 하면서 춘천 여행 기념품이나 카페 굿즈를 만들려고 여러 시도를 하고 판매와 주문 제작, 교육도 병행한다. 물론, 카페가 한가한 시간에 하는 작업이다. 점심 시간을 제외하면 꽤 한가한 편이라 다른 작업을 틈틈이 할 만하다.   늘 생각하던 에코백을 만들어 보았다. 누구나 흔하게 들고 더보기

가방 만들기 수업

월요일 오전에 가죽 수업을 했다. 학부모 대상으로 가방 만드는 과정이다. 카페가 오전에는 여유가 많다. 특히 월요일은 점심 시간에는 바쁘지만 오전에 다른 일을 하기에 적당하다. 오후는 학부모들이 시간이 안된다.   몇 달 전에 예약된 일정이다. 20명의 학부모들이 가죽 가방을 직접 만드는 것이다. 처음 가죽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므로 두시간 내에 가방을 더보기

춘천은 축제중

불규칙하고 이상했던 날씨가 좀 정리되면서 추석 연휴 이후에 사방에서 축제가 난리다. 지난주부터 주말에 4, 5개의 축제와 야외 행사가 춘천을 가득 메우고 있다. 이번주는 막국수 닭갈비 축제, 북페어, 로컬브랜드페스타, 애니토이 페스티발을 포함해서 몇가지 행사가 벌어지고 있다. 축제 하기 좋은 계절이니 그럴 것이다. 올 여름에는 태풍은 없었지만 어제까지 수시로 비가 내리는 날이었다. 더보기

모카포트 커피

가을부터 핸드드립과 더불어 모카포트로 커피를 만든다. 특히 카페라떼는 모카포트로 만들 수 밖에 없다. 그동안 핸드드립으로 라떼라는 이름으로 카페오레를 제공한 형태였다. 취향에 따라 부드럽고 연한 라떼를 좋아하는 분들도 있지만 어쨌든 모카포트로 만드는 라떼가 더 진하고 고소하다. 모카포트는 에스프레소 머신과 비슷한 원리이기는 하지만 압력이나 추출 방식에 차이가 있다. 모카포트도 여러 종류가 있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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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굿즈를 만들다

카페를 하면서 전에 하던 가죽공방 일도 함께 하고 있다. 가죽 상품을 만들고 판매하며 단체 수업이나 개인 가죽 체험을 한다. 단체 수업은 간혹 진행되지만 개인 가죽 체험은 별러 없다. 그리고 어쩌다 상품이 팔리기도 한다. 가죽 상품 뿐 아니라 패브릭 상품도 일부 판매하기는 하지만 카페의 핵심 일이 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카페만의 특징을 더보기

비 오는 추석 전야

내일이 추석인데 비가 계속 온다. 내일도 하루 종일 비가 온다고 한다. 카페에 앉아 비 내리는 창밖을 바라보면 참 여유롭기는 하다. 태풍이나 장마처럼 내리는 비가 아니라 부슬부슬 내린다. 정취는 좋으나 카페에 손님은 없다. 추석 전날이기도 하고 비까지 내리는데 굳이 밖에 나올 이유가 없는 것이다. 내일 아침 차례 후 성묘를 갈 생각인데 더보기

카페를 열고 6개월

2025년 4월 4일 카페를 열었다. 이제 6개월이 되었다. 봄에 시작해서 여름을 지나고 가을이다. 프랜차이즈 카페도 아니면서 경험도 별로 없이 개인 카페를 열고 반년이 지나는 동안 카페의 기본 생리를 알아가고 있다. 모든 소상공인과 마찬가지로 아침에 문을 열고 잠시도 자리를 비우지 못하면서 하루 하루의 매출을 고민한다. 핸드드립 커피를 기본으로 하면서 손님의 취향과 더보기

중고 거래 단상

과거 중고나라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중고 거래가 지역 중심의 당근마켓을 통해 거래를 많이 한다. 당근마켓 초기에 호기심으로 사용하였다면 요즘은 다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렇다고 대규모 사업자처럼 활용하지는 않지만 참 애매한 물품을 거래하기에는 당근마켓이 제격이다. 카페를 운영하면서 필요한 집기를 구매 한 것도 꽤 많고 더 이상 필요 없어 판매한 것도 많다. 매장에서 쓰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