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오전에 가죽 수업을 했다. 학부모 대상으로 가방 만드는 과정이다.

카페가 오전에는 여유가 많다. 특히 월요일은 점심 시간에는 바쁘지만 오전에 다른 일을 하기에 적당하다.

오후는 학부모들이 시간이 안된다.

 

몇 달 전에 예약된 일정이다. 20명의 학부모들이 가죽 가방을 직접 만드는 것이다.

처음 가죽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므로 두시간 내에 가방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상당 부분의 기초 작업을 미리 해서 수업을 진행한 것이다.

대부분의 수업은 이런 식이다. 원하는 디자인대로 재단을 미리 하고 형태를 만들어 바느질이 가능한 수준으로 준비한 것이다.

바느질 양도 시간을 고려해 할 수 있는 만큼만 해야 한다.

바늘에 실을 꿰는 것 부터 가르쳐야 하기 때문에 20명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면 계획보다 속도가 느려진다. 그것까지 계산한다면 문제 없다.

그동안 수업 경험에 따라 대상 별 진행 속도를 예상해서 준비한다.

 

두 시간 동안 바느질하고 손잡이를 결합해서 실생활에 쓰기 좋은 가죽 가방이 만들어 졌다. 대부분의 일상에서 쓰기 좋은 크기와 디자인이다.

두가지 색으로 만든 가죽 가방, 튼튼하고 촌스럽지 않게 항상 쓸만하게 직접 만든 가방이다.

 

카페에서 20여명 정도는 수업이 가능하고 모임 활동도 가능하다.

대신 그 동안 카페 업무는 잠시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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