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웠던 겨울이 서서히 물러가면서 오늘이 입춘이다.

겨울은 카페를 포함한 대부분의 자영업자들에게는 비수기다.

춘천의 날씨는 밤이 춥다. 그래서 밤의 추위가 낮에 금방 사그러지지 않는다.

 

날씨가 춥거나 눈오거나 흐리면 거리에 움직이는 사람들이 줄어든다. 서울처럼 비즈니스가 활발한 동네가 아니고 기업이 많지 않아서 더 그렇기도 하다.

카페바이어스도 예외는 아니다.

그럼에도 모카포트로 만드는 진한 커피와 따뜻한 차를 열심히 하고 있다.

 

그러는 중에 기업체에서 가죽 카드케이스 주문이 들어왔다.

카페의 여유시간에 차곡차곡 만들어 마무리 했다. 가죽 작업을 할 여유 시간이 많기는 하지만 자투리 시간이고 간간히 들어오는 손님으로 생각보다 시간은 많이 걸린다.

주문대로 디자인하고 재단해서 한땀한땀 손으로 바느질하는 과정이 며칠 걸렸다.

 

카페에서 가죽공예를 하기 때문에 단체수업이나 일일 체험도 진행하고 이렇게 주문이 있으면 행복하게 작업한다.

그렇지만 단체 주문이나 수업이 많지는 않다.

관심을 가지기는 하나 막상 뭔가 하는 것은 주저하는 것이 사람인가 보다.

 

카테고리: Craft